서울·경기 광역버스 예약제 확대 시행…용인·수원서는 급행 광역버스 시범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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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광역버스 예약제 확대 시행…용인·수원서는 급행 광역버스 시범 투입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3.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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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출퇴근 시민이 더욱더 편리하게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단계적으로 좌석예약제 확대와 급행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MiRi)으로 사전에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해 좌석을 예약하고 동일한 요금을 지불하면서 정류소 대기 없이 광역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좌석예약제 서비스의 적용 노선(46→65개)과 운행 횟수(107→150회/하루 기준)를 확대한다.

지난해 연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이용객(64.7%)이 좌석예약제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대다수(78.8%)가 좌석예약제의 확대를 요구한 바 있어 당시 제시된 노선들을 토대로 관계 지자체와 운수사 협의 등을 거쳐 좌석예약제 적용이 적합한 노선들을 선별했다.

이에 따라 수원·용인·화성 등 광역버스 탑승객이 많은 노선에서 좌석예약제가 추가되거나 새로 적용될 예정이며 노선별 특성을 고려하여 충분한 준비와 홍보기간을 거친 후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지역별 확대 계획(일 운행횟수)은 수원(33→42회), 용인(20→33회), 화성(16→24회), 고양(13→14회), 남양주(10→12회), 성남(6→9회), 안양(2→3회), 오산(0→3회), 파주(0→2회), 광주(0→1회) 등이다.

이와 함께 운행 거리가 길거나 많은 정류소에 정차하는 직행좌석버스 노선에 대해 지하철 급행 노선과 유사한 방식으로 정류소를 일부 생략해 속도를 향상하는 광역버스 급행화 시범사업이 오는 5월부터 시행된다.

급행 차량은 용인 5001-1(명지대↔신논현), 용인 5600(명지대↔강변역), 수원 1112(경희대↔강변역)에서 좌석예약제 방식으로 하루 2회씩(총 6회) 시범 운영하며 모두 증차돼 투입되는 것으로 기존의 이용객은 종전과 동일한 버스(모든 정류소 정차)로 계속 탑승할 수 있다.

대광위는 좌석예약제의 확대 적용과 급행화 시범사업 등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올 하반기 중 서비스의 추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광위 김배성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추운 겨울 더운 여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집에서 여유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좌석예약제를 차질없이 시행해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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