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 작년 역대 최대 실적…올해 가장 많은 신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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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작년 역대 최대 실적…올해 가장 많은 신차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4.03.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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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는 2023년 회계연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하고 2024년은 브랜드 역사 상 가장 많은 신차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올해 포르쉐는 파나메라, 마칸, 타이칸, 911 모델 라인에서 4개의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며 성공적인 2025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2024년은 ‘포르쉐 제품 출시의 해’가 될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매력적인 스포츠카를 소개하며 다가올 몇 년 동안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05억 유로(2022년 376억 유로),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73억 유로(2022년 68억 유로)를 달성했다.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상당한 인플레이션, 특히 높았던 디지털화에 대한 투자, 제품·혁신 포트폴리오 그리고 브랜드 경험에도 영업이익률은 18.0%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순현금 흐름은 40억 유로(2022년 39억 유로)로 증가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성공적인 실적은 매력적인 제품과 엄격한 비용 규제 덕분”이라며 “변동성이 큰 시기에도 균형 잡힌 판매 구조로 높은 수익성과 견고한 재무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전년 대비 3.3% 증가한 32만221대를 인도했다. 올해는 최소 4개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포르쉐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비롯해 혁신적인 기술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럭셔리 세단 파나메라, 높은 출력과 늘어난 주행 거리, 향상된 가속과 빠르고 안정적인 충전을 제공하는 타이칸 그리고 고성능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장착한 아이코닉 모델 911까지 공개될 계획이다.

포르쉐는 광범위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의 새로운 모델들을 통해 가치 창출 성장 전략 을 추구한다. 효율적인 내연기관, 매력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혁신적인 순수 전기차로 구성된 세 개 타입의 파워트레인을 모두 제공하며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한다.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수요에 맞춰 장기적으로 E-모빌리티를 더욱 강화한다.

2025년 이후 순수 전기차 718에 이어 순수 전기차 카이엔을 공개한다. 또한 카이엔보다 상위 모델인 순수 전기 SUV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계획이다.

혁신, 디지털화, 지속가능성 투자도 이어간다. 올해 1분기에는 매니지먼트·IT 컨설팅 기업 MHP 인수와 실리콘밸리의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투자를 통해 차량-IT 분야 및 고객 경험을 도모한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성에 대한 야심찬 목표를 고수한다. 2030년까지 포르쉐는 고객 수요 변화와 세계 각 지역의 전기 모빌리티 발전에 따라 신차의 80% 이상을 완전히 전동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e퓨얼 개발에도 집중하며 내연기관의 탄소 중립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포르쉐는 광범위한 제품 리뉴얼, 글로벌 경제 기조, 개발 비용의 높은 감가상각, 브랜드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올해 400~420억 유로의 매출과 15-17%의 영업이익률을 전망한다.

메쉬케는 “중기적으로 17~19%, 장기적으로는 20%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장기적 수익 목표 달성을 위해 ‘로드 투 20’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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