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은 대학생 1851명 중 79.5%가 새학기를 맞아 대학가 알바에 나선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4년간 동일 조사(2021년 67.8%, 2022년 58.0%, 2023년 71.6%)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학기 초 대학가 알바 구직 경쟁률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학기에 아르바이트를 답한 이들 대부분은 새로운 알바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인데 개강 전(40.4%)부터 구직을 시작하거나 3월 내(34.7%) 구직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이 상당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 84.9%, 3학년 79.3%, 2학년 74.6%, 4학년 72.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아 올해 새롭게 대학에 입학한 24학번 새내기가 아르바이트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대학생들이 새학기에 대학가 알바에 나서는 이유로는 학기 중 생활비·용돈 마련(70.1%·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알바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22.6%), 여행·유학 등을 위한 목돈 마련(20.5%), 기숙사·자취 등 학교 근처에 거주해서(15.0%), 대학 등록금 마련(14.2%), 학기 중 생활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기 위해(10.9%), 공강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10.1%), 집 근처보다 알바자리가 많아서(5.7%) 등의 답변이 뒤이었다.
이들이 꼽은 대학가 알바만의 장점으로는 ‘시간과 비용의 효율’이 대표적이다. 알바 근무지까지의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54.5%·복수응답)와 알바 근무지까지 이동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40.4%)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공강 시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서(28.3%), 비교적 알바 스케줄 조절이 용이한 일자리가 많아서(20.1%) 등의 긍정적인 특징이 이어졌다.
선호하는 대학가 알바 업직종으로는 외식·음료(68.2%·복수응답)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유통·판매(40.9%), 서비스(37.1%), 문화·여가·생활(34.0%), 사무·회계(13.7%), 교육·강사(12.7%), 미디어(5.2%) 순이다.
구직 시 가장 중요한 근무 조건은 단연 급여(56.3%·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는데 구체적으로 원하는 시급은 평균 약 1만718원으로 2024년 최저시급 9860원보다 858원 높은 수준이다.
아르바이트 근무 기간은 한 학기 수준인 3~6개월(40.2%)과 1~3개월(27.3%)을 가장 선호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새학기 알바 구직 경쟁률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알바 구직 서비스활용의 중요성이 대두된다”며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구직자가 지원할만한 공고를 실시간으로 추천해주는 알바천국 스마트픽 등을 적극 활용해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