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연체율 0.38%…연체채권 정리 규모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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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연체율 0.38%…연체채권 정리 규모 확대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2.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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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8%로 전달 말(0.46%)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0.25%)과 비교하면 0.13%포인트 높은 수치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000억원 감소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4조1000억원)는 2조1000억원 늘었다.

신규연체율은 0.10%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0.03%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12월 말 연체율은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확대되면서 전달 말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신규연체율이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1%로 전달(0.52%)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0.27%)보다는 0.14%포인트 올랐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0.06%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61%로 0.13%포인트 내렸다.

작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0.07%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도 0.16%포인트 높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8%로 0.08%포인트 하락했으며 중소법인 연체율은 0.48%로 0.16%포인트 떨어졌다. 1년 전보다는 개인사업자가 0.220%포인트 올랐고 중소법인도 0.1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작년보다는 0.11%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3%로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66%로 0.10%포인트 내려갔다. 전년보다는 주담대 연체율이 0.08%포인트 상승했고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20%포인트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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