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8개월 연속 흑자…작년 12월 74억1000만 달러 흑자
상태바
경상수지 8개월 연속 흑자…작년 12월 74억1000만 달러 흑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2.07 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74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19억3000만 달러), 6월(58억7000만 달러), 7월(37억4000만 달러), 8월(49억8000만 달러), 9월(54억2000만 달러), 10월(68억 달러), 11월(38억9000만 달러)에 이어 8개월째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연간 흑자 규모는 354억9000만 달러로 전년(258억3000만 달러)보다 96억6000만 달러(37.4%) 늘었다. 한국은행의 연간 전망치 300억 달러보다는 약 50억 달러 이상 많다.

지난해 12월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80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5억8000만 달러) 흑자 전환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다.

수출이 590억 달러로 전년 12월보다 5.0%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도체(19.1%) 증가폭이 확대됐고 승용차(19.2%) 증가세도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EU(-20.0%), 중국(-3.0%)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미국(20.7%), 동남아(15.4%) 등으로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수입은 531억6000만 달러로 10.8% 줄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14.0%)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5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달(-22억1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3억3000만 달러 확대됐다.

여행수지 적자폭이 13억4000만 달러로 1년 전(-11억6000만 달러)과 전달(-12억8000만 달러)보다 커졌다.

지적재산권수지도 전달 2억4000만 달러에서 2억5000만 달러 적자 전환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특허권 사용료 수입이 줄었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4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5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56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58억3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4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30억4000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주식을 중심으로 28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2억7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기타투자는 자산이 현금과 예금을 wndtladsm로 60억2000만 달러 줄고 부채가 차입을 중심으로 44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4억 달러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