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00대 부호 주식자산 한 달새 7조6176억원 증발…이재용 659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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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00대 부호 주식자산 한 달새 7조6176억원 증발…이재용 6597억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1.3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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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금리피봇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과 한반도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하락함에 따라 상장사 100대 주식부호의 주식자산이 한 달 새 8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가치를 올해 1월 말과 지난해 말 종가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상위 100대 주식부호의 주식가치는 지난해 말 114조788억원에서 올해 1월 말 106조4613억원으로 7조6176억원(-6.7%) 감소했다.

개인별로는 상장사 주식부호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4조7953억원에서 올 1월 말 14조1356억원으로 6597억원(-4.5%) 줄었다.

홍라히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과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 주식부호들은 상속세 납부를 위한 주식처분과 주가하락으로 개인별로 4000억~1조9000억원 감소했지만 여전히 주식부호 2~3위·5위를 차지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보유지분이 많은 계열사 주가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말보다 5083억원 증가한 6조2851억원을 기록하면서 주식부호 4위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의장, 이동채 에코프로 대표이사가 10대 주식부호 명단에 올랐지만 김범수 의장을 제외하면 모두 지난해 말보다 지분가치가 줄었다.

상위 100대 주식부호 중에서는 지난해 지분가치가 급등했던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 이동채 에코프로 대표이사 등이 한 달새 6000억원 이상 하락한 반면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이사, 장병규 크레프톤 대표이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의 지분가치는 1000억원 이상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자료=재벌닷컴]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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