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백병원 광역버스 정류소에 계도요원 투입 등 혼잡 완화
상태바
서울시, 서울백병원 광역버스 정류소에 계도요원 투입 등 혼잡 완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1.12 0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인파 밀집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관내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의 혼잡 완화를 위해 계도요원을 배치하고 정류소를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대안 마련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시는 교통섬 형태로 버스 승·하차 가능 면적이 160㎡에 불과하지만 광역버스 노선은 28개에 달하는 ‘남대문세무서·서울백병원’ 정류소(중앙버스전용차로)에 지난 11일부터 퇴근시간(17~21시) 계도요원 2명을 즉시 투입한다. 이들 계도요원은 승차질서 관리, 차도 승차 방지 등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한다.

또한 경기도·중구청과 협의해 ‘남대문세무서·서울백병원’ 정류소 건너편에 가로변 정류소를 신설(가칭 ‘명동성당’ 정류소)하고 광역버스 노선 10개를 분산 배치해 정류소 인파 밀집도를 완화할 예정이다. 관계기관 협의, 2주간의 대시민 홍보기간을 거쳐 오는 2월까지 정류소 설치를 완료한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신설 예정인 가로변 정류소와 접한 차도는 현재도 안전지대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버스 정차에 따른 도로 혼잡 심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운수업체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강남역·사당역 등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의 혼잡 관리를 위한 정류소 용량 증설, 광역버스 노선 조정, 지역 대중교통과의 환승체계 강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위해 즉시 협의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로 통행량이 많은 도심 지역 광역버스 정류소에서 인파 밀집에 따른 혼잡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승객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장 내 안전과 정류소 관리뿐만 아니라 광역버스 운행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까지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해 수도권을 아우르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