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 넷플릭스 시리즈 VFX 기술 참여
상태바
덱스터스튜디오. 넷플릭스 시리즈 VFX 기술 참여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3.12.26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2일 <경성크리처> 파트1이 넷플릭스에서 최초 공개됐다.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순위권에 오르며 K콘텐츠 저력을 입증한 가운데 VFX 디자인을 책임진 덱스터스튜디오의 기술력도 눈길을 사로 잡는다.

덱스터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VFX 기술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작품은 글앤그림미디어·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는 작품이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알려진 정동윤 감독이 연출자로 나섰고 배우 박서준이 경성 제일의 정보통 장태상을,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내는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을 연기했다.

VFX는 덱스터스튜디오 진종현 이사가 총괄 수퍼바이저로 활약했다. 진 이사는 “경성크리처는 경성의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과 의문의 실종 사건이 맞물려 위화감 없이 표현되는 게 주요한 포인트였다”며 “정동윤 감독님과 소통하며 각종 문헌 등 역사적 자료를 참고해 작품 전반에 사실적이면서도 매력적인 VFX 디자인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인공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한 장면에서는 인물 간 관계성이 자연스럽게 보여지도록 너무 화려하지도 초라하지도 않은 적정한 분위기로 경성의 배경을 작업하기도 했다”며 “크리처도 비주얼 관점에서 그 자체로서의 의미보다 스토리 감수성에 어울리는 느낌으로 표정과 몸짓 등 다른 존재들과 차별성 있게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완성도를 높인 만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덱스터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콘텐츠 참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여름 화제를 모은 <마스크걸>은 DI(디지털 색보정) 작업을, 올해 초 공개된 <정이>에서는 VFX 기술을 담당하는 등 다수의 작품으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좀비버스>는 덱스터스튜디오가 설립 이래 최초로 예능 VFX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한편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25일 기준) <경성크리처>는 한국을 비롯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14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해 넷플릭스 TV시리즈 부문 글로벌 2위에 오르며 전세계 구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