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쌍문·방학역 인근 공공주택 1451세대 공급
상태바
연신내·쌍문·방학역 인근 공공주택 1451세대 공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10.27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 시내 선도지구로 선정된 6개소 중 3곳이 첫 통합심의를 통과해 오는 2029년 공공주택 1451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은평구 불광동 319-1번지 일대), 4호선 쌍문역 동측(도봉구 창동 663-2번지 일대), 1호선 방학역(도봉구 도봉동 622-6번지 일대)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LH)이 역세권․저층주거지․준공업지역에 위치한 노후 도심지를 정비하기 위해 2021년 신설된 사업으로 서울 시내에 선정되어 있던 선도지구 6개소 중 이번에 3곳(연신내역·쌍문역 동측·방학역)이 심의를 통과했다.

도보 10분(350m 이내) 이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대상지 3곳은 충분한 녹지(조경) 확보, 우수디자인 적용, 공공보행통로 계획 등을 통해 입주민과 지역주민 모두가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보행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26㎡부터 46㎡, 3인 가구를 위한 59㎡, 4인 이상 가족 단위 세대를 위한 84㎡와 105㎡까지 수요를 고려하여 다양한 평면이 구성됐다.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연령·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게끔 설계 단계부터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도 적용했다.

특히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인근 대상지는 주요 교차로에 공개공지를 조성해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가로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복합사업 계획(안)은 용적률 650% 이하,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로 공공주택 392세대(공공분양 246세대·이익공유 79세대·공공임대 67세대)가 공급되며 개방형 휴게공간, 은평푸드뱅크마켓 등 지역 공공서비스 시설이 함께 확보된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 동측 복합사업 계획(안)에는 용적률 500% 이하, 지하 4층~지상 39층 높이 공공주택 639세대(공공분양 402세대·이익공유 128세대·공공임대 109세대)가 들어서며, 특히 어린이공원의 면적을 당초 대비 492.1㎡ 확대해 지역에 필요한 녹지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 인근 대상지에는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공주택 420세대(공공분양 263세대·이익공유 84세대·공공임대 73세대)와 근린생활·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며 독립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가구를 위한 복층형 세대를 일부 계획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평면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 3곳을 ‘전 세대 동시 추첨 방식’을 적용해 분양․임대세대 간 구분을 없앤 완전한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며 앞으로 공공주택통합심의 결과(조건사항 등)를 검토․반영해 연내 복합사업계획 승인 후 2026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