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영향으로 지난 8월 온라인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또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1023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6.1%(1조937억원) 증가했다.

월간 기준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던 지난 5월(19조2481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거래액이다.

상품군별로는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29.1%(4958억원) 늘어난 2조11968억원으로 전달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휴가철과 6일간의 긴 추석 연휴로 거래액이 급증한 것이다.

음·식료품 거래액도 5.1%(1272억원) 늘어난 2조6431억원으로 역대 최대였고 이쿠폰서비스 거래액 역시 37.0%(2199억원) 증가한 8139억원이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 13.8%, 음식서비스 12.4%, 여행·교통서비스 11.5%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14조1396억원으로 5.3%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0%로 0.6%포인트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교통서비스(21.9%), 이쿠폰서비스(22.4%), 음식서비스(4.8%)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6.5%), 음·식료품(14.0%), 여행·교통서비스(10.4%) 순으로 높았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8.4%), 아동·유아용품(82.2%), 애완용품(80.9%) 순으로 나타났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