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삼성전자·샤오미·LG전자 휴대용 빔프로젝터 영상품질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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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큐·삼성전자·샤오미·LG전자 휴대용 빔프로젝터 영상품질 ‘우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9.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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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브랜드의 빔프로젝터 제품별로 영상·음향품질·밝기 등 주요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밝기(안시루멘) 표시값과 실측값에 차이가 있거나 밝기 단위를 안시루멘(국제표준)이 아닌 LED루멘으로 표시한 제품도 있었다. 또한 배터리 사용시간도 기본모드가 아닌 저전력모드 작동 기준으로만 표기된 제품도 있어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주요 브랜드의 휴대용 빔프로젝터 7개 제품의 명암비·색정확성·색재현성·밝기균일성 등 시험결과를 종합해 영상품질을 평가한 결과 벤큐(GS50)·삼성전자(SP-LSBP3LAXKR)·샤오미(M055MGN)·LG전자(PF50KA)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뷰소닉(M2e)·제우스(ZeusA1000N)·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등 3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밝기는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있고 표시값에 미달하는 제품도 있었다.

밝기 시험평가 결과 샤오미 제품이 388안시루멘으로 가장 밝았고 프로젝터매니아 제품은 152안시루멘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LG전자·제우스·프로젝터매니아 등 3개 제품은 밝기 실측값이 제품 표시값 대비 약 3.2배~6.5배 미달했고 뷰소닉·삼성전자 등 2개 제품은 국제기준 단위인 안시루멘으로 밝기를 표시하지 않고 있어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밝기를 과도하게 높게 표시한 3개 업체 중 케이엠에스파트너(제우스)와 프로젝터매니아는 실측 수준에 맞도록 밝기(안시루멘) 표기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회신했고 LG전자는 대상 모델이 현재 단종돼 향후 출시 모델부터 개선할 계획이라고 회신했다.

삼성전자와 뷰소닉인터내셔널은 제품 밝기 정보에 안시루멘 수치를 함께 표기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회신했다.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음향품질 시험평가 결과 벤큐·삼성전자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뷰소닉·샤오미 등 2개 제품은 ‘양호’, LG전자·제우스·프로젝터매니아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돼 제품 간에 성능 차이가 있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1시간30분~3시간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외부 전원 공급 없이 배터리를 연결해 사용가능한 시간을 시험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이 3시간 3분으로 가장 길었다.

벤큐·LG전자·제우스·프로젝터매니아 4개 제품은 기본모드 작동 조건에서 실측 사용시간(약 1시간30분~1시간50분)과 제조사 표시기준인 저전력모드 사용시간(약 2시간30분~3시간) 간에 차이가 있어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샤오미 제품은 배터리 연결 시 간헐적으로 꺼짐 현상이 발생해 사용시간 측정이 불가했다.

벤큐코리아, 케이엠에스파트너(제우스), 프로젝터매니아는 기본모드 작동 조건에서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품에 함께 표시하는 것으로 개선조치했음을 회신했고 LG전자는 대상 모델이 내장 배터리가 적용된 단일 모델로 단종됐다고 회신했다.

와이티커머스(샤오미)는 배터리 연결 시 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제품은 소비자 요청 시 정상제품으로 교환해주고 있다고 회신했다.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은 36dB~43dB 수준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고 삼성전자·제우스·프로젝터매니아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었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초기 화면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삼성전자 제품이 11초로 가장 짧았고 샤오미 제품이 55초 수준으로 가장 길었다.

감전보호(내전압·접촉전류) 등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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