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발표, 이서현 등 8명 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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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발표, 이서현 등 8명 사장 승진
  • 강기석 기자
  • 승인 2013.12.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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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열사 사장단 전면교체

 
삼성그룹이 사장단 1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그룹은 2일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승진 등 사장 승진 8명, 사장 전보 8명 등을 내용으로 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인사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금융계열사 사장단의 전면 교체다.

삼성생명 사장에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 삼성화재 사장에 안민수 삼성생명 부사장, 삼성카드 사장에 원기찬 삼성전자 부사장이 임명됐다.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은 삼성사회공헌위훤회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며,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은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겸 건설부문장으로 이동했다.

삼성 금융계열사의 한 관계자는 “문책성보다는 한층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이동의 성격이 강하다”고 전했다.

실제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점유율 상승의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금융계열사 사장 등도 지금까지 발휘해온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도 이번 인사에 대해 성과주의 인사와 삼성전자 성공DNA의 전파, 혁신선도인물 중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은 패션사업의 에버랜드 통합 이관 이후 제2의 도약을 견인하는 한편, 제일기획의 경영전략부문장도 겸임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게 된다.

한편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는 김봉영 사장과 윤주화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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