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매출액 20조원 ‘역대 최대’…영업이익 741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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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매출액 20조원 ‘역대 최대’…영업이익 7419억원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3.07.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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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0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에 이어 또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LG전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7419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연초 진행한 희망퇴직 등 인적 구조 선순환 관련 비경상 요인과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재료비 상승분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줄었다. 다만 일회성 비용 영향에도 콘텐츠·서비스 등 플랫폼 기반 사업 성장과 전사 워룸(War Room) Task를 앞세운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매출액 19조9984억원으로 2.7% 증가했다. 글로벌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에도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분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업본부별는 H&A사업본부가 2분기 매출액 7조9855억원, 영업이익 600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수요 둔화와 업체간 경쟁 심화에도 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고효율·친환경을 앞세운 B2B 공조 사업의 성장이 이어졌다. 특히 영업이익은 40% 가까이 늘었다. 원자재비·물류비 등 원가구조 안정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선제적 노력 또한 높은 수익성 달성에 기여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1467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내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인한 주력 시장의 수요 둔화에 대응, 효율적 사업 운영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다소 줄었지만 마케팅 비용 투입 효율화와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따른 수익구조 다변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6645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해 지속 성장의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발생한 GM 쉐보레 볼트 EV의 리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량 부품 재료비 증가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 1510억원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하게 돼 최종적으로는 영업손실 612억원을 기록했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327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장기간 이어지는 IT 제품 수요 감소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다소 줄었다.

LG전자는 3분기 한층 정교한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조기에 포착하고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브랜드샵(LGE.COM)을 앞세운 소비자직접판매(D2C) 전략을 강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이어가며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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