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685억원…전년比 95.26% 급감
상태바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685억원…전년比 95.26% 급감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3.07.27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6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26%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 출하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있었지만 DS부문 적자폭이 축소되고 디스플레이·TV·생활가전 수익성이 개선돼 전 분기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매출은 60조55억원으로 22.28% 줄었다. 순이익은 1조7236억원으로 84.47% 감소했다.

전사 매출은 DS 매출 회복에도 스마트폰 출하 감소 등으로 전 분기보다 6% 감소했다.

연구개발비는 7조2000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시설투자도 14조5000원으로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부문별로는 DS 부문 매출이 14조7300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4조36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DDR5와 HBM 중심으로 AI용 수요 강세에 대응해 D램 출하량이 지난 분기 예상 가이던스를 상회하면서 전 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재고는 지난 5월 피크아웃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된다.

시스템LSI는 모바일용 부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실적 개선이 부진했다.

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라인 가동률이 하락하여 이익이 감소했다.

DX 부문은 매출 40조2100억원, 영업이익 3조8300억원을 기록했다.

MX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추세 속에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면서 프리미엄 비중이 감소했고 경기 침체로 인해 중저가 시장 회복이 지연돼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갤럭시S23 시리즈가 전작 대비 견조한 판매를 이어갔고 A시리즈 상위모델 등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네트워크는 북미·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VD는 글로벌 TV 수요 감소에도 Neo QLED, OLED, 초대형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성수기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와 물류비 등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만은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달성했다.

하만은 포터블/TWS 중심으로 소비자 오디오 수요 증가와 비용 효율화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전장 사업을 수주하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SDC는 매출 6조4800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프리미엄 패널 판매로 전 분기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 대형 패널은 프리미엄 시장 내 QD-OLED 제품 입지 강화에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는 원화가 달러화, 유로화, 주요 신흥국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부품과 세트 사업 전반에 걸쳐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