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까지 일하겠다”…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 60.2% ‘역대 최고’
상태바
“73세까지 일하겠다”…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 60.2% ‘역대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7.25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령층(55~79세)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처음 60%를 넘어섰다.

또한 고령층은 73세까지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548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8만4000명(2.5%)이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932만1000명으로 34만9000명이 증가했고 취업자는 912만명으로 34만9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2%로 0.8%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률도 58.9%로 0.8%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였다.

55~64세 고용률은 70.8%로 0.9%포인트 올랐으며 65~79세 고용률도 45.2%로 1.3%포인트 상승했다.

55~64세 취업 경험자 중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현재도 근무하는 비중은 36.4%로 0.5%포인트 증가했으며 그만둔 비중은 63.6%로 0.5%포인트 감소했다.

취업 경험자 중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7.9개월로 3.2개월 증가했다. 근속기간별로는 10년 미만 근속 비중이 2.3%포인트 감소한 가운데 10~20년 미만, 20~30년 근속 비중은 각각 2.0%포인트, 0.1%포인트 증가했다.

취업 경험자 중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49.4세로 0.1세 증가했다.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30.2%)이 가장 높은 가운데 남자는 정년퇴직·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30.2%)가 여자보다 높고 여자는 가족돌봄(26.6%)이 남자보다 높았다.

전체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6.7%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취업경험이 있는 고령층 중 취업한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4.8%로 가장 많으며 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50.3%(778만3000명)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75만원으로 8.6% 증가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25만~50만원 미만(44.6%), 50만~100만원 미만(30.2%), 150만원 이상(12.2%) 순으로 높으며 50만~100만원 미만이 2.7%포인트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체 고령층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060만2000명으로 25만4000명 증가했고 비중은 68.5%로 전년 같은 달과 같았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5.8%), 일하는 즐거움(35.6%) 순으로 많으며 각각 1.3%포인트 감소, 0.9%포인트 증가했다.

취업상태별로는 현재 취업자의 93.0%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으며 취업경험이 있는 미취업자는 35.2%, 생애 취업 무경험자는 8.9%가 장래에 일하기를 원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 중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세까지로 지난해 같은 달과 같았다.

장래 근로 희망자의 희망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53.3%로 0.9%포인트 감소했으며 시간제는 46.7%로 0.9%포인트 상승했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200만~250만원 미만(19.8%), 150만~200만원 미만(18.6%)순으로 높고 200만원 이상 구간에서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