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0.01~0.02% 하락 횡보…강남권·비강남권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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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0.01~0.02% 하락 횡보…강남권·비강남권 격차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6.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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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5월 첫째 주(5일 -0.03%) 이후 8주간 -0.01~-0.02% 내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매매거래 건수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월 거래 집계가 완료되진 않았지만 추세상으로는 2년 전(2021년 6월 3945건) 거래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강남권 등 일부 선호 지역은 초고가 단지 위주로 가격 회복세를 띠는 반면 아직까지 외곽 중저가 지역은 하락 기조가 우세하다. 당분간 지역별 혼조세가 지속되며 강남권과 비강남권역 사이의 집값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5월 3째주(19일)부터 보합(0.00%)을 유지했던 재건축은 7주 만에 0.01% 내려 하락 전환됐고 일반아파트는 0.02% 내렸다.

지난주 보합(0.00%) 수준을 보였던 구로·동작·영등포·중랑구 등 서남·동북권 지역을 중심으로 하향 조정되며 내림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서대문(-0.06%), 강북(-0.05%), 구로(-0.05%), 마포(-0.05%), 동작(-0.04%), 양천(-0.04%) 등이 떨어졌다.

서대문은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힐스테이트신촌,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등이 1500만~3000만원 내렸고 강북은 수유동 수유래미안이 500만~2000만원 빠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9%), 산본(-0.03%), 판교(-0.03%), 분당(-0.02%) 순으로 떨어지며 1·2기 신도시 모두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문촌16단지뉴삼익·강선19단지우성 등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고 산본은 산본동 묘향롯데·솔거대림, 금정동 소월삼익 등이 1000만~1250만원 빠졌다.

경기·인천은 의왕(-0.07%), 김포(-0.05%), 광명(-0.03%), 부천(-0.03%), 안양(-0.03%), 파주(-0.03%), 시흥(-0.02%), 양주(-0.02%) 등이 떨어졌다.

의왕은 내손동 e편한세상인덕원더퍼스트, 오전동 성원2차이화, 왕곡동 솔거신명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고 김포는 북변동 풍년3단지삼성,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1·3단지 등이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 움직임이 다소 한산한 가운데 수도권 전 지역이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이어갔다.

서울은 0.01% 떨어졌다. 외곽지역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내림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관악(-0.07%), 강북(-0.05%), 구로(-0.05%), 노원(-0.04%), 도봉(-0.04%), 동대문(-0.04%), 성북(-0.04%), 양천(-0.04%), 중랑(-0.04%) 등이 하락했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1단지·신림현대 등이 1000만원 정도 빠졌고 강북은 수유동 수유래미안이 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반면 강남(0.01%), 마포(0.01%)는 지난주에 이어 오름세가 계속됐고 서대문(0.04%)은 준공 10년 이내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조정되며 상승 전환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5%), 판교(-0.03%), 일산(-0.01%), 평촌(-0.01%)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김포(-0.06%), 양주(-0.05%), 시흥(-0.04%), 안양(-0.04%), 인천(-0.03%), 고양(-0.03%), 수원(-0.02%), 군포(-0.01%), 남양주(-0.01%) 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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