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업생산·소비·투자, 석 달 만에 ‘트리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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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업생산·소비·투자, 석 달 만에 ‘트리플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6.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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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반등하고 투자도 두 달 연속 늘어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이후 석 달 만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111.1(2020년=100)로 전달보다 1.3% 늘었다.

전체 산업생산은 올해 1월(0.0%)·2월(1.1%)·3월(1.1%) 보합 또는 증가세에서 4월(-1.3%)에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한 달 만에 반등했다.

1년 전보다는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어 0.9%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광공업 생산은 3.2% 증가했다. 통신·방송장비(-16.9%)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자동차KD세트(수출용 완성차 조립부품)와 대형승용차 등의 생산이 늘어 자동차가 8.7% 증가했고 D램·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늘어 반도체도 4.4%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0.6% 늘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2.9%로 2.0%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1% 감소했다. 전문·과학·기술(3.2%)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금융 지원 서비스업과 은행·저축기관 등에서 줄어 금융·보험이 4.1% 감소했고 음식점업·주점·비알코올 음료점업 등에서 줄어 숙박·음식도 4.5% 감소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0.4% 늘어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평년보다 이른 더위와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판매가 늘어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0.5% 증가했고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6%),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2%)도 모두 늘었다.

소매업태별로는 1년 전보다 승용차·연료소매점(4.2%), 무점포소매(2.2%), 백화점(2.3%)에서 판매가 증가했지만 면세점(-23.8%), 전문소매점(-1.0%), 편의점(-4.6%), 슈퍼마켓·잡화점(-1.0%), 대형마트(-0.1%)에서는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3.5% 증가했다.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6%)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6.2%)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10.9%)·공공(-24.2%)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1년 전 같은 달보다 11.7%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0.5% 증가했다. 토목(-0.1%)에 공사실적이 줄었지만 건축(0.7%)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했지만 광공업생산지수, 수입액 등이 증가해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했지만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 등이 증가해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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