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온라인 여행서비스 거래액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3조91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7.4% 늘었다. 지난해 4분기(6.3%)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이다.
특히 외부활동이 늘면서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은 5조51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6049억원)보다 111.7%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이며 거래액도 사상 최대다.
반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6조3669억원으로 10.8%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대폭 감소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9조9634억원으로 5.3%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교통서비스(88.4%), 의복(9.0%), 음·식료품(5.4%) 등에서 늘었고 음식서비스(-10.4%)에서는 감소했다.
한편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8379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조2297억원(7.0%)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8월(15.9%) 이후 9월(9.0%), 10월(7.7%), 11월(6.6%), 12월(4.8%), 올해 1월(6.3%), 2월(7.5%)에 이어 3월까지 7개월 연속 한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교통서비스(95.3%), 의복(14.0%), 음·식료품(8.1%) 등에서 증가한 반면 음식서비스(-13.0%)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줄고 있다. 감소폭도 지난해 12월(-7.9%, 올해 1월(-8.3%)에 이어 2월(-11.5%)에 이어 증가했다. 이는 2017년 관련 통계 개편 이래 역대 최대폭 감소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조7977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3.2%로 1.4%포인트 감소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여행·교통서비스(83.0%), 의복(11.8%) 등에서 늘었고 음식서비스(-12.7%) 등에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