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을 궁중문화축전(창경궁). [문화재청 제공]](/news/photo/202303/63950_76244_4555.png)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2023년 봄 궁중문화축전’의 대표 프로그램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에 참여할 민간가객과 궁중 새내기를 오는 4월6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강남역 11·12번 출구 앞 강남스퀘어 광장에서 ‘2023 미리 보는 궁중문화축전!’ 홍보 공간(부스)을 오는 4월7~23일 운영한다.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의 5대 고궁과 종묘 그리고 사직단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축제로 올해도 봄·가을에 걸쳐 2회 개최될 예정이다.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는 조선 시대 궁중연향 중 영조 임금의 오순 잔치인 어연례(御宴禮)를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축전 기간 중 5일간(5월2~6일) 창경궁 전역에서 궁중연향의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궁중연향의 준비 과정에 함께할 지원자를 두 부문(민간가객·궁중 새내기)으로 나누어 모집한다.
민간가객은 창경궁 함인정에서 펼쳐질 ‘장악원, 가객을 초청하다’ 프로그램의 공연을 담당한다. 모집 대상은 전통기악·전통성악·전통춤 등 전통예술 공연 역량을 갖춘 개인 또는 팀(최대 4인)으로 성별·연령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며 5분 이내의 공연 시연 영상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궁중 새내기는 그림·음식·무용·음악 등 궁중연향 준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은 두 번에 걸쳐 진행되며 첫 번째 체험은 ‘궁중연향도 그리기’와 ‘궁중 고임상 만들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두 번째 체험으로 궁중무용인 포구락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심사를 통해 총 480명을 선발한다.
한편 ‘2023 미리 보는 궁중문화축전!’ 홍보 공간(부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공연이 있는 금요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 프로그램에 맞춰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콘텐츠 체험과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모두의 풍속도’ 삽화를 활용한 축전 문화상품(굿즈)의 사전 구매가 가능한 홍보관(메인동), 궁궐 내 임시 주방인 ‘숙설소’를 동기로 삼은 공간으로 ‘고임상(궁중음식)’의 체험형 전시를 볼 수 있는 체험관(서브동), 관람객을 위한 행사(포토스팟 등)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마다 진행되는 소규모 거리 공연을 볼 수 있는 외부공간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