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3%↓…다양한 하방압력에 4주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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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3%↓…다양한 하방압력에 4주 연속 하락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6.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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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급격한 금리인상 부담과 경제위기 우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매수세와 거래 활동이 위축되며 4주 연속 하락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2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지난주(-0.02%)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2%)가 반포동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상승했지만 강남구(0.00%)는 상승·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다.

송파구(-0.02%)는 문정동·잠실동·신천동 주요 단지에서 하락했고, 그 외 강서구(-0.04%)·강동구(-0.03%)·영등포구(-0.01%) 등 대다수 지역도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매물 누적현상이 보이는 가운데 서대문구(-0.06%)가 홍은동·북아현동 중소형 위주로, 노원구(-0.05%)는 상계동·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05%)는 녹번동 위주로 내렸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6% 하락했고 경기 역시 0.04% 떨어졌다.

인천은 대체로 신규 입주물량 부담이 지속되고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연수구(-0.13%)가 송도동 신축 위주로, 동구(-0.09%)는 송현동·만석동 위주로, 서구(-0.08%)는 청라국제도시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하는 등 인천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이천시(0.32%)·평택시(0.10%)가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고 성남 분당구(0.03%)·고양 일산서구(0.03%)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시흥시(-0.20%)는 월곶동 중소형 단지와 배곧동 위주로, 광명시(-0.16%)는 일직동·소하동에서 지난해 급등 피로감 보이며, 의왕시(-0.15%)는 매물 적체 영향이 있는 포일동 등 위주로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5% 내렸고 8개도는 0.02% 올랐다.

광주는 0.02% 올라 상승세가 지속됐다. 광산구(0.04%)는 하남동·산정동 위주로, 북구(0.02%)는 문흥동·중흥동 중저가 위주로, 동구(0.01%)는 지산동·산수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18%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달서구(-0.27%)·중구(-0.25%)·달성군(-0.21%) 등 전반적으로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됐다.

세종은 고운동·다정동 위주로 급매 거래 발생하며 0.15% 내려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북은 0.12% 상승했다. 군산시(0.33%)는 나운동·옥산면 등 개발호재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중저가 위주로, 전주 완산구(0.09%)는 서신동·평화동·효자동 위주로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제주(0.07%)·강원(0.05%)·경남(0.03%) 등은 올랐고 충북(0.00%)·경북(0.00%)은 보합, 전남(-0.08%)은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1%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높은 전세가격 부담과 금리인상 우려 속에 매물은 소폭 증가했지만 수요는 감소했다.

강남에서는 강남구(0.02%)가 꾸준한 학군수요로 대치동·역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서초구(0.00%)·송파구(0.00%)·강동구(0.00%)는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고 매물이 소폭 증가하며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양천구(-0.07%)는 목동신시가지 일대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강서구(-0.02%)는 방화동·마곡동 등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중랑구(0.01%)가 묵동·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소폭 상승했지만 서대문구(-0.04%)는 충정로 일대나 북가좌동·남가좌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고 마포구(-0.03%)는 성산동 구축이나 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내렸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 0.09% 내렸지만 하락폭은 줄었고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02% 하락했다.

인천 연수구(-0.28%)는 연수동·옥련동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해 떨어졌고 서구(-0.1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가정동·당하동 위주로, 중구(-0.14%)는 매물적체가 지속되는 운남동·중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이천시(0.30%)·평택시(0.13%)는 직주근접 수요와 매매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수원시(-0.15%)·양주시(-0.14%)·화성시(-0.0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용인 기흥구(-0.08%)는 구갈동 등 구축 위주로, 오산시(-0.07%)는 매물적체 영향이 있는 양산동·외삼미동 위주로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7% 하락했고 8개도는 0.04% 올랐다.

광주는 0.04% 상승했다. 남구(0.09%)는 학군이 양호한 봉선동·진월동 위주로, 광산구(0.04%)는 우산동·월곡동 구축 위주로, 북구(0.02%)는 동림동·매곡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28% 하락했다. 중구(-0.75%)는 대신동·대봉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달서구(-0.57%)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감삼동·본동 위주로, 달성군(-0.24%)은 다사읍·옥포읍 위주로 내렸다.

세종은 매물적체와 거래심리 위축 영향이 지속되며 0.31% 떨어져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북은 0.08% 상승했다. 김제시(0.27%)는 신풍동 대단지 위주로, 군산시(0.20%)는 나운동·수송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경남(0.08%)·경북(0.06%)·강원(0.04%) 등은 올랐고 부산(0.00%)은 보합, 대전(-0.09%)·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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