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6명, “단기 계약 긱 워커로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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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10명 중 6명, “단기 계약 긱 워커로 일하고 싶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6.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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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이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으로 업무를 맡기는 ‘긱 경제(Gig Economy)’가 확산하면서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긱 경제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이른바 ‘긱 워커(Gig Worker)’로 일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남녀 2848명을 대상으로 ‘긱 워커로 일할 의향’을 조사한 결과 58.6%가 의향이 있었다.

이유는 원하는 기간·시간에 자유롭게 일할 수 있어서(79.2%·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직장내 인간관계·조직문화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서(40.7%), 정년 없이 원할 때까지 일할 수 있어서(34.8%), 앞으로 긱 워커가 보편적인 일자리 형태가 될 것 같아서(24.7%), 내 전공·특기를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서(20.3%), 앞으로의 창업·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17.3%) 등의 순이었다.

긱 워커로 일할 때 절반가량(47.8%)이 N잡 등 부업 형태를 원하고 있었다. 16.7%는 전업을 희망했으며 35.5%는 무엇이든 상관없다고 답했다.

부업으로 일할 때 원하는 수입은 평균 102만원으로 집계됐다. 본업일 경우 기대 수입은 278만원으로 부업으로 일할 때 보다 2.7배 높았다.

긱 워커로 일하고자 하는 직무 분야는 서비스(34.3%·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문서작업·작문(29.2%), 교육(18.6%), 마케팅·광고홍보(15.6%), 번역·통역(13.1%), 영상·사진·그래픽(12.8%), 디자인(12.3%), 재무·회계(10.5%), IT개발·(10.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또 대부분인 79.2%는 자신이 경험한 직무나 전공 분야를 살린 업종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20.9%가 긱 워커로 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긱 워커로 일한 직무분야는 서비스(24%·복수응답), 교육(15.9%), 문서작업·작문(14.8%), 디자인(13.9%), 마케팅·광고홍보(13.4%), 번역·통역(10.1%), 건축·엔지니어링(7.9%) 등이 많았다.

이들은 긱 워커로 일하면서 겪은 어려움으로 지속적인 일거리 확보 어려움(62.2%·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들었다. 이밖에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재무 계획 잡기가 어려움(50.2%), 일이 몰릴 때 스케쥴 관리가 어려움(33.2%), 4대보험 등 노동자에게 보장된 권리를 누리기 어려울 때가 있음(26.2%), 계약서 작성·세금신고 등의 어려움(18.3%), 단순 반복 업무 등으로 직무 능력 향상이 어려움(14.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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