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2% 올랐고 전달보다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는 6월까지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오다 7월 1.6%, 8월 1.4%, 9월 1.1%로 3개월째 둔화세로 돌아섰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 반면 신선식품물가는 신선채소 가격이 내리며 6.6%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작년 10월과 비교해 각각 1.8%, 1.6%씩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전달보다 식품농산물(5.3%)과 축산물(2.9%) 가격은 내렸지만 수산물(1.2%) 가격은 소폭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토마토(12.6%)·닭고기(7.0%)·쌀(1.2%) 생화(6.3%) 등은 전달보다 가격이 오르고 상추(30.6%)·시금치(32.8%)·배추(32.8%)·풋고추(22.9%)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 가격(0.21%)이 올랐지만 석유류 가격(0.33%)이 내리며 전체적으로는 전달보다 0.3%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달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공공서비스는 외래진료비(0.3%)와 입원진료비(0.4%) 등이 소폭 오르면서 전달보다 0.1% 올랐다.
집세는 전달보다 0.2%, 지난해 10월보다 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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