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시설 8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청소년수련시설, 김밥·도시락 제조업체 등 총 3035곳을 점검한 결과 45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체험학습 등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에 있는 청소년수련원 등 야외수련활동시설, 김밥·도시락 제조·판매업체, 식품접객업소 등 2855곳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숙학원과 어학원 집단급식소 180곳이 대상이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1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0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7곳, 폐기물용기 미비 등 시설기준 위반 4곳 등이다.

적발된 청소년수련시설은 깊은산속옹달샘(충북 충주시), 대전학생해양 수련원(충남 보령시), 에스엔제이푸드 유앤아이센터(경기 화성시), 재단법인군포문화재단군포시청소년수련원(충남 청양군), 제주유스호스텔(제주 제주시), 푸드원코리아(경기 가평군), 한터캠프(경기 용인시), 해든마루 자율식당(경기 구리시) 등이다.

또한 점검 대상 청소년 수련시설 등에서 식품 395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205건 중 김밥 3건에서 여시니아균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번 합동단속 결과에서 적발된 업체와 수거검사 부적합 업체는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이력관리를 통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며 재발방지 교육과 함께 식중독예방 진단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