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영업이익 1조 클럽 재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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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영업이익 1조 클럽 재진입 목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2.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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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현대건설이 올해 연간 수주 24조1000억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의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조원을 달성해 ‘1조 클럽’에 재진입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이 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주주·고객·협력사·임직원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2019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현대건설’ 구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투명경영(Great Value) 등 3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그레이트 컴퍼니를 위해 인적 경쟁력 제고, 선진 기업문화 구축, 준법·투명경영 등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3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그레이트 피플’은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강인한 실행력과 능동적 선행력으로 과업을 완수하는 자기완결형 인재가 되는 것을 말한다.

선진 기업문화 구축인 ‘그레이트 컬처’는 고객·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며 임직원들의 의미 있는 실패를 용인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레이트 밸류’는 법규와 사회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경영과 임직원 윤리의식을 함양하고 윤리적 기준에 근거해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투명경영을 실천한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가치를 통해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하며 올해 연간 수주 24조1000억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수주는 해외 사업 부문에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고 포트폴리오 다양화, 투자사업 확대, 전략적 제휴 등으로 작년보다 26.6%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기술·수행 경쟁력 강화 등 EPC 기본 역량을 강화해 양질의 공사를 수주하며 시장 신뢰를 유지할 계획이다.

중동·아시아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미주·아프리카 지역 등 신시장 개척과 데이터 센터 등 신사업 적극 추진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도로·교량 등 PPP(민관합작투자사업)과 복합화력·수력발전소 등 IPP(민자발전사업) 투자사업 참여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유가 상승추세에 산유국·글로벌 석유기업의 재정여력 확대로 공사 발주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요 글로벌 석유메이저(IOC) 네트워크 적극 활용 등으로 협력구도를 최적화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이라크·알제리·우즈벡 등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사우디·카타르·쿠웨이트·싱가포르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 해외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올해 해외 수주 모멘텀에 대한 가시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최근 민자 SOC(사회간접자본)시장 확대가 예상되면서 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한다”며 “공공·민간 부문에서는 대형 개발사업, 플랜트 공사, 민간건축 공사를 중점적으로 수주할 계획이며 주택사업 부문에서는 민간 도급·재개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안전·환경·품질 관련 ‘3대 제로’(중대재해·환경 페널티·중대품질문제)를 목표로 하는 안전경영도 실천한다. 지난해 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기술교육원 내 안전문화체험관을 개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실질적인 건설 안전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자체 통합 플랫폼 형태의 IoT기반 안전관리시스템인 하이오스(HIoS)’를 개발해 근로자 위치확인 등의 다양한 안전기술을 실제 건설현장 적용하는 등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선진 안전문화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기술교육원·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실시해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술교육원 재학·졸업생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구인난을 겪는 현대건설 협력사에는 우수인재 채용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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