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 외환보유액 4055억1000만 달러…석 달째 사상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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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 외환보유액 4055억1000만 달러…석 달째 사상 최대 경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2.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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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석 달째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말 외환보유액은 4055억1000만 달러로 전달 말 4036억9000만 달러보다 18억2000만 달러가 늘었다.

지난해 7월 사상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넘어선 외환보유액은 8월 감소 전환했지만 한 달 만인 9월 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후 10월에는 소폭 줄었지만 11월에 이어 석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3.8%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802억5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6억5000만 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149억 달러(3.7%)로 11억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3억9000만 달러(0.8%)로 3000만 달러 줄었고 IMF포지션은 21억8000만 달러(0.5%)로 4000만 달러 늘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2%)로 전달과 같았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727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710억 달러), 스위스(7869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964억 달러), 러시아(4685억 달러), 대만(4618억 달러), 홍콩(4246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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