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LA오토쇼서 ‘신형 쏘울’ 세계 최초 공개…내년 1분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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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LA오토쇼서 ‘신형 쏘울’ 세계 최초 공개…내년 1분기 출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1.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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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신형 쏘울’.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 참가해 ‘쏘울’의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면부는 가늘고 예리한 전조등으로 세련된 첨단의 이미지를 강조했고 양쪽 전조등을 연결해 SUV다운 느낌을 살렸다. 또 단단한 느낌을 주는 강한 존재감의 크롬 재질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날렵하고 시원하게 뻗은 라인, 펜더 상단·도어부 하단에 도드라진 캐릭터 라인으로 바디의 볼륨감을 드러냈고 휠 아치 라인을 입체감 있게 강조해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D자 형태의 필러로 역동성도 부여했다.

후면부는 루프까지 이어지며 뒷 유리를 감싸는 랩 어라운드 형태의 입체적인 후미등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기존 쏘울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원형 모티브의 디자인과 소리의 확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를 콘셉트로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송풍구(에어벤트)와 스피커, 재생되는 음악의 비트와 연동돼 작동하는 사운드 무드 램 등을 적용했다.

센터페시아의 볼륨감이 돋보이는 10.25인치 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지도·음악재생 등 여러 편의 사양을 3분할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또 적용됐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커넥티비티 기능을 강화했으며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북미 시장 기준 최대 출력 204ps·최대 토크 27.0kgf·m를 발휘하는 1.6 터보 엔진과 최대 출력 152ps·최대 토크 19.6kgf·m의 2.0 가솔린 엔진 등 의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전장은 4195mm, 축거 2600mm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55mm, 30mm 늘었으며 트렁크 용량 또한 10리터 증가한 364리터(VDA 기준)로 넉넉한 실내·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이날 국산 최초 양산형 전기차 신형 쏘울 EV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전체적으로 신형 쏘울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가솔린 모델보다 깔끔하게 마무리한 전·후면 디자인으로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 정체성을 반영했다.

신형 쏘울 EV는 전기차 특유의 효율성은 유지하면서도 ‘즐거운 운전’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컴포트, 스포츠, 에코, 에코 플러스 등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하며 주행 효율성을 높여주는 회생 제동량 조절 패들 쉬프트·스마트 회생 시스템, 다이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 등이 적용됐다.

신형 쏘울·쏘울 EV는 2019년 1분기 국내·외에 출시될 예정이다.

‘2018 LA 오토쇼’에 참가한 기아차는 2044㎡(약 61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형쏘울’을 비롯해 리오(프라이드), 옵티마(K5), 스팅어 등 승용 8대, 니로 EV, 쏘렌토, 스포티지 등 RV 5대, 커스터마이징 버전 텔루라이드, 스팅어, K900(K9) 등 총 23대 차량을 전시한다.

사드 쉬햅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신형 쏘울을 비롯해 오늘 선보이는 차종들은 북미 시장에서의 기아차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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