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 출시…7706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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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 출시…7706만원부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1.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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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 <사진=심양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이 공식 출시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7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출시 행사를 갖고 G90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G90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2015년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지난 12일부터 11일간 실시한 사전계약을 통해 총 6713대가 계약됐다.

이날 출시를 계기로 차명도 북미·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일원화됐다.

디자인은 ‘수평적인 구조의 실현’이 특징으로 차량 전체에 수평적인 캐릭터라인(자동차 차체 옆면 가운데 수평으로 그은 디자인 라인)을 적용해 안정되고 품위 있는 자세, 웅장하고 우아한 캐릭터가 완성됐다.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췄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제네시스만의 고유 패턴 ‘지-매트릭스’는 G90의 특별한 요소다. ‘지-매트릭스’는 헤드·리어 램프, 전용 휠, 크레스트 그릴에 적용됐으며 강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의 균형 잡힌 비례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전면부는 명문 귀족 가문 문장 형태의 당당하고 품위 있는 크레스트 그릴, 제네시스의 시그니쳐 디자인 요소인 쿼드램프가 돋보인다. 네 개의 램프로 이뤄진 쿼드 램프는 브랜드의 독창성을 표현하고 특별한 정체성을 부여한다.

측면부는 넓은 접시와 같은 디쉬 형태에 제네시스 ‘지-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돼 정교하면서 기하학적인 19인치 휠, 중앙으로부터 여러 바큇살이 퍼지는 멀티스포크 형상의 18인치 휠이 장착됐다.

전면부에서 시작돼 측면부를 감싸 흐르듯 지나 후면부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후면부는 디자인 변화가 두드러진다.

기존 날개 엠블럼을 영문 글자로 대체한 고급스러운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라인으로 연결되는 넓은 리어콤비램프,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 형상과 디자인 통일감을 완성한 듀얼 머플러, 기존보다 하단부에 위치해 시각적인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번호판 위치 등이 특징이다.

내장디자인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면서 외장과 동일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고 소재를 고급화해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을 높였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의 연결감을 강화하고 송풍구(에어 벤트)와 공조·오디오스위치의 형상을 변경해 수평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센터페시아 스위치 개수도 줄이는 등 실내 공간의 복잡한 요소를 최대한 단순화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피로하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콘솔 위를 가죽으로 감싸고 크롬 도금을 버튼에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이탈리아 다이나미카사의 고급 스웨이드로 시트와 맞춰 제작된 편안한 후석 목베개로 만족감을 제공한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크래쉬패드부터 도어 윗부분까지 나파 가죽을 우아하게 감싸 넓고 수평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파이핑·스티치를 도입하고 ‘지-매트릭스’ 패턴의 고급스러운 퀼팅을 새긴 시트, 헤드레스트·리어 콘솔 암레스트에 각인된 날개 엠블럼 등으로 감성 품질을 극대화했다.

도장면의 두께를 최소화해 부드러우면서 실제 천연 원목의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오픈 포어 리얼우드가 적용됐다.

블랙펄 안료를 사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칼라의 깊이감이 다르게 느껴지는 ‘포르토 레드’, 고급스러운 골드와 모던함이 느껴지는 실버의 장점을 모두 살린 ‘골드코스트 실버’ 등 신규 색상을 총 9가지 외장 색상과 브라운 투톤, 브라운·블루 투톤 등 신규 투톤 조합을 추가한 7가지 내장 색상이 운영된다.

외장 색상 9종과 내장 색상 7종(리무진전용 1종 포함)을 조합 제약 없이 선택 가능하고 엔진별 동일한 트림 운영과 함께 옵션도 최대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약 2만개 이상의 조합이 가능하다.

▲ 이원희 현대차 사장(왼쪽부터),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브랜드 글로벌 총괄, 루크 동커볼케 현대기아차 디자인담당 부사장,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이 제네시스 G90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심양우 기자>

G90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 등 한층 강화된 IT 편의사양을 제네시스 최초로 마련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신규 내비게이션 지도·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가 탑재됐으며 12.3인치 대형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는 지도화면을 확대·축소할수 있고 전·후석 고객이 독립적으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모델별 복합연비는 3.8 가솔린 트림 8.9km/ℓ, 3.3 터보 가솔린 트림 8.8km/ℓ, 5.0 가솔린 트림 7.3 km/ℓ다. 특히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타력 주행 시 변속기를 자동으로 중립화하는 ‘지능형 코스팅 중립제어’를 이용해 실도로 연비는 2~3% 향상시켰다.

G90는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7706만~1억995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8099만~1억1388만원, 5.0 가솔린 모델 1억1878만원이다.

제네시스는 2019년 상반기부터 미국·캐나다·러시아·중동 등 시장 상황에 맞춰 G90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며 G90, G80, G70로 완성된 세단 라인업에 SUV 3종을 2021년까지 출시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지난 3년간 제네시스는 국·내외에서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최첨단 기술을 G90에 집중적으로 담아내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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