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22년 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의 리모델링 설계안이 성남시의 건축 심의를 통과해 내년도 말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지난 23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이 제출한 설계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단위세대 평면과 주차계획 등을 일부 조정한 후 내년도 상반기 사업계획 승인을 성남시에 신청하고 하반기 이주와 착공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리모델링을 하면 3개층이 위로 증축되고 1개동이 늘어나 18~28층 규모의 아파트 건물 13개동이 그 자리에 들어선다. 현재 1156가구는 1255가구로 늘어난다.
주차 면수는 현재 529면의 지상과 지하주차장을 지하 2층까지 확대해 1591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완공 시점은 오는 2021년도 하반기다.
이번 건축 심의 통과는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이 생긴 2013년도 12월 이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쌍용아파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 강남구 대치선경 3차에 이어 네 번째다.
리모델링은 건축물의 노후화를 억제하고 기능을 높이기 위해 대수선을 하거나 증축하는 행위로, 준공연도 기준 15년 이상이 대상이다.
성남에서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는 175개 단지, 11만336가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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