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한 달 만에 다시 2%대…달걀 67.9%·오징어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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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한 달 만에 다시 2%대…달걀 67.9%·오징어 59%↑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6.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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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달걀·닭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2.80(2015년=100)으로 1년 전보다 2.0% 올랐다.

전달 상승률 1.9%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올들어 2% 내외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2%, 2월 1.9%, 3월 2.2%, 4월 1.9% 등 2% 안팎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석유류 물가가 8.9%나 올라 전체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지난 2월 이후 석 달째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석유류 물가는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4%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5.6%나 상승했다.

생활물가 중 식품은 3.6% 올랐으며 식품 이외는 2.0%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도 2.4% 올랐다.

신선식품 중 신선어개와 신선과실은 각각 7.0%, 19.7% 올랐고 신선채소는 8.5%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교통(4.5%), 식료품·비주류음료(3.4%), 음식·숙박(2.4%), 주택·수도·전기·연료(1.7%), 기타상품·서비스(2.5%) 등 10개 부분은 상승했고 통신(-0.3%), 오락·문화(-0.4%)는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1년 전보다 2.0% 올랐고 서비스도 2.0%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은 각각 6.2%, 1.4% 올랐으며 전기·수도·가스는 1.6% 내렸다.

농축수산물 중 달걀(67.9%), 돼지고기(12.2%), 오징어(59.0%), 닭고기(19.1%), 수박(17.1%), 포도(10.9%) 등은 올랐고 배추(-49.9%), 쌀(-10.1%), 파(-15.4%), 마늘(-13.1%), 브로콜리(-37.6%), 생강(-36.3%) 등의 가격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 휘발유(7.0%), 경유(10.3%), 자동차용LPG(15.4%), 맥주(6.6%), 아동복(4.1%), 대형승용차(3.5%) 등의 가격은 오른 반면 샴푸(-18.2%), 햄및베이컨(-8.1%), 건강기능식품(-6.2%), 휴대전화기(-2.5%), 바디워시(-28.1%) 등은 내렸다.

서비스 중 집세는 1.8%, 공공서비스는 1.1%, 개인서비스는 2.4%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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