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서 7만3262가구 분양…서울 물량 ‘연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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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서 7만3262가구 분양…서울 물량 ‘연내 최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5.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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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어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릴 전망이다.

또 메머드급 대단지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공공택지지구 사업장이 분양을 앞둬 수요자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7만3262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만8487가구가 분양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만 1만7941가구가 분양예정으로 연내 분양 물량으로는 최대치다.

대통령 선거 후 미뤄졌던 분양이 재개되며 5월 분양이 연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거 직후 일정 조정과 경쟁사업장의 눈치보기 등으로 분양물량이 6월로 이월된 것이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 2296가구, 양천구 신월동 신정뉴타운아이파크위브 3045가구 등 총 1만794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경기의 경우 고양시 지축지구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B4) 852가구, 남양주시 지금지구 다산지금지구신안인스빌퍼스트파크(B3) 1282가구, 성남시 백현동 판교더샵퍼스트파크 1223가구 등 총 2만406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의 대단지 분양을 주목할 만하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토피아더샵(A1) 3100가구,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M1(가칭) 2230가구 등 총 647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2만4775가구 분양예정이다.

경북 포항시 두호동 두호SKVIEW푸르지오 1321가구 등 총 436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원에서는 원주시 반곡동 원주기업도시반도유보라(1-2BL) 548가구 등 총 386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충남에서는 천안시 두정동 두정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2586가구 등 총 334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외 경남 2723가구, 대구 2545가구, 부산 2251가구, 충북 1938가구, 광주 1620가구, 전남 1558가구, 울산 420가구, 전북 147가구 순이다.

이처럼 쏟아지는 분양물량에도 양극화된 청약시장의 분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이현수 연구원은 “서울과 경기 택지지구, 부산, 세종시 등 일부 지역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기 오산, 인천 연수구 등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수도권 일부지역과 중국인과 외지인 투자수요가 빠지고 있는 제주 등은 관망 패턴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선 전후 정치적 이슈로 혼란스러웠던 4~5월 꿋꿋이 분양을 진행한 사업장들의 경쟁률을 살펴봐도 양극화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암사가 12.2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고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동더리체는 11.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반면 작년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던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안덕면 서귀포화순블루팰리스가 순위내 마감하지 못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현수 연구원은 “5~6월 분양일정이 유동적인 가운데 관심단지의 분양진행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건설사가 분양을 일정대로 소화할 경우 건설사들의 분양 경쟁 역시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청약 경쟁이 뜨거운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 택지지구의 물량이 집중돼 예비청약자들은 생활권역, 자금여력, 분양가 등을 고려해 적합한 청약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이 연구원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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