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가총액 글로벌 16위…SK하이닉스 440위·현대차 49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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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가총액 글로벌 16위…SK하이닉스 440위·현대차 496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3.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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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글로벌 상장사 상위 16위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9위에서 23단계 상승한 것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기업이 아닌 기업 가운데에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만 시가총액 증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8일 한국거래소가 지난 3일 기준으로 발표한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100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0사의 시총 합계액은 17조5362억 달러로 1년 전 14조8764억 달러보다 17.9%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애플이 시총 7334억6000만 달러로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알파벳(5796억60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4964억9000만 달러), 버크셔헤더웨이(4330억6000만 달러), 아마존(4055억4000만 달러), 페이스북(3964억2000만 달러), 엑슨모빌(3419억2000만 달러), 존슨&존슨(3358억9000만 달러), JP모건체이스(3314억8000만 달러), 웰스파고(2957억6000만 달러) 등 미국 기업이 시총 순위 10위권에 모두 올랐다.

이들 시총 상위 10사는 큰 변동 폭 없이 전년대비 시총만 증가한 채 순위를 유지했지만 아마존은 4단계 상승한 5위, 전년 8위였던 GE는 11위로 하락했으며 전년 15위였던 JP모건체이스가 새롭게 9위로 올라섰다.

국내 기업 가운데에서는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2410억1000만 달러로 전 세계 상장사 중에서 16위를 차지했으며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각각 440위와 496위에 랭크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주가상승에 따른 시총 증가로 전년 39위에서 23단계 상승했다. 시총 증가액 상위 10개사 가운데 6위에 해당한다.

트럼프랠리와 4차산업혁명 이슈 등으로 나스닥(기술주)와 뉴욕증권거래소(금융주) 등 상장종목 위주로 시총이 대폭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시총 증가액(947억9000만 달러)은 페이스북(845억2000만 달러), 알파벳(838억90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824억4000만 달러), 알리바바(819억5000만 달러)보다 많았다.

한편 시총 상위 100사 중 57사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42사)와 나스닥(15사) 상장기업으로 비중은 전체의 64.9%에 달했다.

이어 홍콩거래소(8사), 런던거래소(7사), 유로넥스트(6사), JPX(4사), 스위스․독일거래소 각 3사, 상해․카라카스(베네주엘라)․토론토․호주거래소 각 2사, KRX․대만․스페인․노르딕거래소 각 1사 등 총 16개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국적별로는 55사가 미국기업이며 중국(11사), 영국(5사), 일본(4사), 스위스․독일․호주(각 3사), 네덜란드․베네주엘라․캐나다(각 2사), 대한민국․벨기에․대만․아일랜드․스페인․덴마크(각 1사) 순으로 총 17개국 기업만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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