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 5개월 만에 최소…서비스 수지 적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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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 5개월 만에 최소…서비스 수지 적자 ‘사상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3.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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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국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난달 서비스 수지 적자 폭이 전달의 4배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5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축소됐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52억8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508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래 59개월째 최장기간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1월 흑자는 지난해 8월 50억8000만 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 <자료=한국은행>

1월 수출은 석유제품, 반도체 등은 증가한 반면 선박, 정보통신기기 등이 감소하며 작년 동월 대비 11.2% 증가한 403억1000만 달러였고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등이 늘어 375억 달러를 기록하며 19.7% 증가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78억1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 81억9000만 달러보다 3억8000만 달러가 줄었다.

상품 수출은 18.1% 감소한 441억1000만 달러였으며 수입은 24.5% 줄어든 36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는 여행수지 적자 확대와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 적자 전환 등으로 전년 동월 18억4000만 달러 적자에서 33억6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전달 7억9000만 달러보다는 적자 규모가 4배를 넘어섰다.

특히 여행 수지 적자 폭이 12억2000만 달러로 1년 전 8억9000만 달러보다 3억3000만 달러가 늘었다.

이외에도 기타사업서비스(14억 달러), 가공서비스(5억7000만 달러), 지식재산권사용료(5억1000만 달러), 운송(2억3000만 달러) 수지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작년 같은 달 12억3000만 달러에서 10억9000억 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2억7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43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전년 38억5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5억8000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0억5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 역시 12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2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기타투자는 자산이 16억6000억 달러 줄었고 부채는 19억8000만 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2억6000말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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