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분기 전월세전환율 5.3%…1억원 이하 단독다가구가 아파트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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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분기 전월세전환율 5.3%…1억원 이하 단독다가구가 아파트보다 높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10.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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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3분기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2분기보다 0.8%포인트 하락한 5.3%로 작년 3분기 6.4%보다 1.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7~9월 서울시 전역 동 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전월세 전환율 상한선을 기준금리의 4배수 또는 10% 중 낮은 값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한국은행 기준금리(1.25%)의 4배수인 5%가 상한선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6.2%), 금천구(6.2%), 용산구(6.0%)가 높게 나타났고 서초구가 4.6%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과 서북권(서대문·마포·은평)이 5.7%로 높게 나타났고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4.8%로 가장 낮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서북권의 단독다가구(6.6%)가 최고수준을, 동남권의 아파트(4.4%)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 수준이 1억원 이하일 때 6.7%, 1억원 초과시 4.4~4.8%로 연 2%포인트를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억원 이하 단독다가구는 7.1%로 아파트보다 높은 이율로 전환되고 있었다.

한편 올해 3분기 오피스텔 원룸 등 주택유형이 아닌 주거용의 전월세전환율은 6.1%로 지난 분기(6.8%)보다 0.7%포인트 내렸다.

동남권의 전환율이 가장 낮은 5.2%로 나타났으며 동북권(6.6%)과 서남권(6.1%)이 높은 수준을 나타났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의 주거용건물 전월세 전환율이 5%대로 하향하는 등 시중금리수준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이사철까지 이러한 추이가 지속될지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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