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평균가격 3억원 돌파…서울 5억1019억원·수도권 3억778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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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평균가격 3억원 돌파…서울 5억1019억원·수도권 3억7781억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8.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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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3억원을 돌파했다.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아파트·단독·연립주택이 모두 상승해 3억3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억9882억원보다 148만원 상승한 것으로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 3억원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매매가격이 5억1019만원이며 수도권은 3억7781만원, 지방 5개 광역시는 2억3617만원으로 조사됐다.

▲ <자료=KB국민은행>

올 들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64% 상승했다. 상승률은 아파트 0.65%, 단독0.55%, 연립 0.53%의 순으로 아파트의 상승률이 약간 높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혹서기 등 계절적 비수기로 전반적인 주택시장이 둔화됐지만 서울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히 꾸준하고 수도권 지역은 저금리로 인한 투자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택 평균 전세가격도 아파트·단독·연립 모두 상승하며 2억409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의 평균 전세가격은 3억3315만원, 수도권 2억5822만원, 지방 5개 광역시는 1억5938만원이었다.

올 들어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1.05% 상승했으며 상승률은 아파트 1.14%, 연립0.92%, 단독 0.64%의 순으로 아파트의 상승률이 높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일부 전세 수요자들은 연립주택이나 신축빌라 매입 등으로 전세 수요가 분산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시장 현장 경기를 체감할 수 있는 ‘KB부동산전망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 103.5보다 3.5포인트 상승한 107.0을 기록했다. 올 2월 89.8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0~ 200범위 이내로 기준지수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달 118.2보다 0.5포인트 하락한 117.7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은 지난달 113.0에서 2.2포인트 상승한 115.2,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 지난달 94.0에서 6포인트 상승한 10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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