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정장 지이크·바쏘 내구성 약하지만 신축성 우수”
상태바
“남성 정장 지이크·바쏘 내구성 약하지만 신축성 우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6.12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남성 정장은 내구성에서 차이가 있고 착용감과 활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신축성과 가격도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젊은 연령대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남성 정장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내구성, 신축성, 색상변화,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10개 제품은 신성통상의 지오지아(ABW5SB1201), LF의 티엔지티(TGJ16B132), 인디에프의 트루젠(SN-TG6S1-MTJ320), 형지아이앤씨의 본(BN6SJA037), 신원의 지이크(PM-JAB20020-NAD), 삼성물산의 엠비오(MK6101A17P)·로가디스(RA6201PO1R), 지엔코의 티아이포맨(M162MTJ101M1), 파크랜드의 파크랜드(PSS16103), SG세계물산의 바쏘(BSQ1JQ40ANY) 등이다.

이 가운데 지이크와 바쏘 2개 제품은 인장강도(당길 때 끊어지지 않고 견디는 정도)가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치지 못해 옷의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마모강도(마찰에 의해 표면이 닳지 않는 정도)는 전 제품이 2만회 이상으로 양호했고, 이 중 본, 엠비오, 티아이포맨 3개 제품은 마모강도가 3만회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활동성과 착용감에 영향을 주는 원단의 신축성 늘어나는 정도 면에서는 지이크와 바쏘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바쏘는 회복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마찰과 햇빛, 땀과 물, 물방울, 드라이클리닝 등에 의한 색상의 변화정도는 전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으며 인열강도, 필링, 봉제부위 벌어짐 정도에서도 전 제품이 양호했다.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따른 옷의 형태변화, 세탁에 의한 탈색과 수축 여부 등 사용성 측면에서도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제품별 양모의 함유율은 최저 48%(지오지아)에서 최고 85%(바쏘)였으며 폴리우레탄의 함유율은 3%에서 5% 수준이었다.

양모의 지름은 일반적으로 가늘수록 촉감이 부드럽다. 시험결과 제품에 따라 양모의 지름은 17.19㎛(바쏘)에서 20.79㎛(본)이고 무게는 147.5g/㎡(로가디스)에서 226.3g/㎡(트루젠), 천의 두께는 0.31mm(지이크·로가디스)에서 0.50mm(트루젠)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남성 정장 구매 시 가격, 품질성능, 제품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