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8개월 만에 하락세 진정…농림수산품 가격 상승 영향
상태바
생산자물가 8개월 만에 하락세 진정…농림수산품 가격 상승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3.18 0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수산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8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8.47로 전달 99.48과 보합세를 보였다.

작년 8월 이후 7개월째 하락 행진이 이어지며 2010년 3월 98.25 이후 5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던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 <자료=한국은행>

이는 겨울 한파의 영향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수산물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3.7%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제1차 금속,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려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달보다 0.1% 올랐고 서비스는 부동산,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달보다 1.9% 상승했으며 신선식품도 13.2% 올랐다.

에너지는 0.8%, IT는 0.2% 하락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도 전달보다 0.1% 내렸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내렸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3.9%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수입이 내려 원재료가 전달보다 8.1% 하락했으며 국내출하 및 수입이 내려 중간재도 0.3% 떨어졌다. 최종재는 소비재 및 서비스 등이 올라 0.5%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1%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3.2%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올라 전달보다 3.7% 상승한 반면 공산품은 국내출하가가 내려 0.1%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