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 85억 달러…전년 대비 54.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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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 85억 달러…전년 대비 54.7% 증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1.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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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실적이 역대 최대치인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작년 신고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서울시의 연간 FDI 신고액 중 최고금액인 84억89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4년 54억8800만 달러보다 54.7% 증가한 수치로 전국 FDI 신고액 204억3000만 달러의 41.6%에 해당하는 규모다.

▲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외국인직접투자가 증가한 주요인으로 전년 대비 2138% 증가한 중국 투자 확대와 247.3% 늘어난 금융업 투자, 174.0% 상승한 M&A형 투자를 꼽았다.

지역별로는 미주지역의 투자금액이 79.9% 증가했고 국가별로는 국내 기업 인수 등에 따른 중국투자가 2138% 급증했다.

산업별로는 M&A 관련 금융·보험업 투자가 247.3% 증가해 서비스업 투자가 69.5% 확대된 반면 제조업은 38.9% 감소했다.

목적별로는 M&A형 투자가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하며 173.9% 증가했고 공장이나 사업장 설립 등에 관한 그린필드형 투자는 3.7% 상승하며 전년 수준에 그쳤다.

투자 유치 활동을 체계화한 서울시의 MOU체결 실적도 외국인직접투자에 큰 축을 담당했다.

서울시 해외투자유치 IR은 2월 중동, 6월 영국, 6월·11월 미국, 8월·11월·12월 중국, 10월 싱가포르12월 룩셈부르크 등 총 9회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시는 올해도 금융․ICT․바이오․아레나 등 외국인투자를 통한 서울 경제 기여 가능성이 높은 산업 분야 투자확대를 위해 산업별 전담팀을 운영하고 기존 발굴 타깃 기업 및 신규 추가 발굴 기업들 대상으로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기업에 대한 자본 투자를 확대해가는 중국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경제교류 증진과 중국 기업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 등 관련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지난해 서울의 FDI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서울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서울 경제성장 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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