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개장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디지털로 완성된 쇼핑 라이프’라는 테마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160대를 건물 전체에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4층 패션매장에는 20개의 스마트 사이니지로 비디오월을 구성했으며 그 중 투명 디스플레이를 일부 사용해 제품과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구성했다.
지하 1층 식품관에는 고객 동선을 따라 천장을 흐르듯이 51대의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단순한 인테리어의 역할을 넘어 마치 미술관에서 미디어 아트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통 디저트 카페 설빙 매장에는 50여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의 기획전시실에 173형 대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와 95형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건축물들을 생생한 화질로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에서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트럭 후면에 탑재해 추월 사고를 예방하는 세이프티 트럭을 선보여 미국 유명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발표한 올해 베스트 발명품 25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이즈의 스마트 사이니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이니지 칩 안에 솔루션 기능을 집어넣어 외부 PC를 사용하지 않고도 화면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 SSSP(Samsung Smart Signage Platform)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단순한 정보전달 매체나 인테리어 보조재가 아닌 디지털 미디어의 한 축”이라며 “고객의 편익 향상에 기여하고 기업의 홍보 효과에도 도움을 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해온 삼성전자는 올해 전세계 상반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28.6%(IHS, 수량기준)을 차지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