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발권일 기준 내년 1월1일부터 국제선 전 노선의 수하물 규정을 피스제로 일원화한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국제선 위탁수하물 운송을 미주 노선의 피스제와 그 외 노선의 무게제로 혼용 운용해 왔다.

그러나 피스제가 전 세계 공항 자동화시스템과 부합하고 외항사 연계수속 효율성을 높여 고객 편의 증진 등 장점이 있어 일원화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현재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회원사 대부분도 피스제를 운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규정 변경을 통해 항공사간 상이한 수하물 규정으로 인해 연계운송 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혼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규정 변경에 맞춰 초과수하물 운임 적용 구간을 비행시간 90분 이내 노선과 일본·중국·대만·홍콩/마카오 노선, 동남아·서남아·극동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노선, 유럽·중동·아프리카·대양주 노선 등 총 4개 구간으로 세분화해 운송 거리에 따른 징수 기준을 더 합리화했다.

조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