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영동고속도로, 연말부터 안전개선 공사…·민간자본 도입해 시설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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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영동고속도로, 연말부터 안전개선 공사…·민간자본 도입해 시설개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11.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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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20년이 넘은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안전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민간자본을 활용한 첫 번째 안전개선 사업으로 고속도로 중부선 하남~호법 41km 구간과 영동선 여주~강릉 145km 구간을 전면 개선한다고 12월1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총 사업비 4553억원 중 공사비에 해당하는 2770억원은 민간이 자체 조달하며 오는 12월30일 착공해 평창올림픽 개최 전인 2017년 12월말 마무리된다.

▲ 고속도로 중부선과 영동선의 안전 개선 사업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한정된 공공재원만으로 급증하는 개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이번 안전개선에 민간자본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공사 중에는 민간이 공사비를, 도로공사가 자재비를 조달한다. 민간이 자체 자본으로 공사를 추진하면 도공은 투입된 공사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다가 준공 3년 후 공사비 원금을 일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식에서는 도공채권 수준으로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도공 입장에서는 사업비 부담이 적고 공사비 지급 시까지 자금 활용에 여유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으로 중부선·영동선의 사업구간 내 노후 포장, 교량 278개소·터널 31개소 등 구조물, 가드레일 등의 안전시설이 전면 개선된다.

특히 사업구간 내 교통사고 사상자가 35% 감소하고 10년간 사고비용이 380억원 절감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 진행 중에는 교통차단 등 이용자 불편이 예상된다”며 “우회로를 적극 안내하고 버스노선을 변경 운행하는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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