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30개사 상반기 영업이익 21.1% 증가…디지털콘텐츠·바이오 업종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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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30개사 상반기 영업이익 21.1% 증가…디지털콘텐츠·바이오 업종 두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8.3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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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30개 기업의 올해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21.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시총 상위 30개 대표 기업은 올해 상반기 평균 매출액 2282억원, 영업이익 294억원, 당기순이익 258억원을 시현했다.

▲ <자료=한국거래소>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 10.0%, 영업이익 21.1%, 순이익 36.3% 증가한 규모로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다.

또한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순이익률은 7.5%에서 9.4%로 증가했고 재무 건전성 관련 부채비율은 69.8%에서 61.9%로 감소했다.

특히 코스닥 선도업종인 디지털콘텐츠와 바이오 업종의 실적 향상이 두드러졌다. 시총 30위 기업 중 디지털콘텐츠와 바이오 업종은 2009년 12월 5개사에서 2012년 12월 7개사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8월 현재는 11사개로 2009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선도 업종은 종전 IT·장비 등 제조업 중심에서 디지털콘텐츠와 바이오 등으로 재편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거래소>

온라인·모바일게임, 디지털방송, e-러닝 등 디지털콘텐츠 업종은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3%, 영업이익 33.8%, 당기순이익 60.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시장 전체의 실적인 매출액 5.3%, 영업이익 4.7%, 순이익 16.0% 증가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제약, 의료, 바이오센서·의료장비 등 바이오 업종 역시 매출액 11.6%, 영업이익 21.6%, 당기순이익 18.7% 증가율로 시장전체보다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을 시현했다.

한편 상반기 코스닥 상장법인이 공시한 판매·공급계약 수주 금액은 총 3조9473억원으로 작년 동기 2조9767억원보다 32.6% 늘었다.

수주기반 산업인 건설업(6146억원→1조1409억원)과 반도체(2361억원→5158억원) 등이 시장 전체의 수주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디지털콘텐츠와 바이오 등 시장 선도업종도 수주금액이 1524억원에서 2699억원으로 77.1% 증가했으며 그외 IT부품, 운송장비 등 업종에서도 견조하게 수주가 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같은 수주 실적은 향후 매출액 증대로 이어져 하반기 이후에도 코스닥시장은 양호한 영업실적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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