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의 부채비율이 2.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620개사의 올해 상반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평균 123.0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25.48%보다 2.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재무안정성은 지속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수치로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재무건전성·안정성을 나타내는 비율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상반기 말 현재 부채총계는 121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6% 증가했으며 자본총계는 986조1448억원으로 3.15%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00% 이하 구간이 348개사로 56.1%였으며 200% 초과 구간은 105개사로 16.9%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가죽·가방 및 신발, 고무제품, 기타 기계 및 장비, 기타 운송장비, 담배, 섬유제품, 의약품, 자동차, 화학 등 13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 농업, 임업 및 어업 등 5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올랐다.
반면 1차금속, 가구, 금속가공, 식료품, 의복, 전기장비, 전자부품, 펄프․종이 등 10개 제조업종의 부채비율이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의 경우 도매 및 소매업, 부동산업, 운수업, 전기·가스, 출판 등 9개 업종도 내려갔다.
저작권자 © 헤드라인뉴스(Headlin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