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두 달째 소폭 개선…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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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두 달째 소폭 개선…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8.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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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로 2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급락했던 소비심리가 두 달째 소폭 개선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2003~2014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과 2월에는 각각 102, 103을 기록한 이후 5월 105까지 상승했지만 6월에는 99를 기록하며 2012년 12월 98 이래 2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7월 100을 회복한 데 이어 8월에는 102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세부항목 중 생활형편전망만 하락했을 뿐 나머지 5개 항목은 모두 상승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0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으로 전달과 동일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06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1로 8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전망CSI는 87로 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각각 88, 104로 5포인트씩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103으로 각각 87, 93으로 전달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도 98로 전달과 같았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2로 1포인트 내렸으며 주택가격전망CSI와 임금수준전망CSI는 각각 116으로 3포인트씩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5%로 전달과 동일했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61.0%), 집세(43.1%), 공업제품(3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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