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준대형 세단 임팔라로 국내 시장 공략…미국보다 가격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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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준대형 세단 임팔라로 국내 시장 공략…미국보다 가격 낮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8.11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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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 <한국지엠 제공>

쉐보레 임팔라가 현대 그랜저와 기아 K7으로 양분된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던졌다.

쉐보레는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선언했다.

임팔라는 1958년 첫 출시 이후 10세대에 걸친 혁신을 통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1600만대의 누적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임팔라는 지난 2004년 이래 미국시장 최다 판매 대형 승용차로 58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북미 베스트셀링 모델”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임팔라의 성공을 통해 쉐보레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한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팔라의 외관 디자인은 반세기 동안 사랑 받아 온 클래식 스타일링을 계승하는 한편 쉐보레 패밀리룩을 재해석해 세련된 프리미엄 스타일을 선보인다.

전장 5110mm가 연출하는 차체 비율은 전면 디자인과 만나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대담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20인치까지 제공하는 알로이 휠은 풀사이즈 세단의 존재감을 완성하며 외장 컬러는 대형 세단의 품격을 살린 미드나이트 블랙,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퓨어 화이트가 제공된다.

실내는 쉐보레 브랜드만의 특징적인 듀얼-콕핏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인체 공학에 기반을 둔 시트가 운전자와 탑승객을 감싼다.

3중 실링 도어와 5.0mm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연출하는 정숙한 실내 공간은 부드러운 촉감의 마감 소재와 프렌치 스티칭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젯 블랙 색상의 인테리어와 개성 있는 모하비 투톤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감성 품질을 연출하며 센터페이시아에서 앞좌석 도어를 거쳐 뒷좌석 도어까지 연결되는 아이스블루 실내 무드 조명은 품격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한다.

▲ 쉐보레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 <한국지엠 제공>

임팔라는 309마력, 토크 36.5kg·m를 발휘하는 6기통 3.6리터 직분사 엔진과 최대 토크 26.0kg·m에 기반한 뛰어난 성능의 고효율 4기통 2.5리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3.6리터 엔진과 조합된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 변속기는 캐딜락 대형 세단과 SUV에 적용돼 온 고성능 변속기로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과 베인타입 가변 출력 펌프 적용으로 변속기 효율은 물론 전체 파워트레인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해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실현했다. 연비는 고속주행연비 12.0km/ℓ, 도심주행연비 7.7 km/ℓ, 복합연비 9.2㎞/ℓ다.

2.5리터 엔진에 적용된 3세대 6단 자동 변속기는 주행·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6.14:1의 폭넓은 변속비 적용으로 역동적인 가속성능과 고속주행 정숙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연비는 고속주행연비 12.5km/ℓ, 도심주행연비 9.3 km/ℓ, 복합연비 10.5km/ℓ다.

단단한 차체와 세밀한 서스펜션 세팅에 기반을 둔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 부드러운 주행감도 갖췄다.

차체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바디 프레임을 적용해 견고하고 안정된 구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다양한 최첨단 능동 안전 사양도 갖췄다.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전방 레이더를 통해 인지된 잠재적인 사고 상황을 운전자에게 시각·청각으로 경고하며 긴박한 상황에서는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의 에어백이 기본 적용됐으며 운전석과 동반석 무릎 에어백도 채택했다.

통합형 바디 프레임을 기반으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과 같은 안전 사양이 전 모델에 기본 제공된다.

이러한 프리미엄 예방 안전 사양은 졸음운전이나 돌발 상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사고 위험을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가 감지해 경고함으로써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5L LT 3409만원, 2.5L LTZ 3851만원, 3.6L LTZ 4191만원이다.

호샤 사장은 “임팔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 같은 트림과 사양을 기준으로 국내 판매가격을 미국 소비자 가격보다 낮게 책정했다”며 “이러한 가격 정책은 수입차 비즈니스에서 매우 드문 결정으로 한국 고객들이 임팔라를 선택하게 할 매우 큰 매력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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