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아르바이트 소득증가율 2.9%…월평균 소득 63만74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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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아르바이트 소득증가율 2.9%…월평균 소득 63만747원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7.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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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15세 이상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월평균 소득 증가율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2분기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5077명의 월평균 총소득은 63만747원으로 작년 동기 61만3005원보다 2.9% 증가했다.

이는 2013년 2분기 대비 2014년 2분기의 소득 증가율(9.3%)과 비교해보면 3분의 1 수준으로 아르바이트 시장의 소득 성장세가 둔화됐음을 보여준다.

실제 노동시장에서 지급하고 있는 평균시급은 6808원으로 작년 동기 6550원보다 3.9%(258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작년 동기 평균시급 증가율인 10.2%에 비해 6.3%포인트 낮은 수치다. 법정 최저임금 상승률인 7.1%와 비교하면 -3.2%포인트 밑돈다.

 

근로시간도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3년 전인 2013년 2분기 21.7시간에서 2014년 21.5시간, 2015년 21.3시간으로 0.2시간씩 꾸준히 감소해왔다.

월간으로 환산 시 매해 월평균 52분 가량씩 근로시간이 짧아진 셈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올해 2분기는 한 달 소득 증가율과 평균시급 증가율이 모두 둔화되고 근로시간이 감소됐다는 특징을 보인다.

알바천국 최인녕 대표는 “아르바이트 소득과 평균시급은 매해 최저임금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지만 올해 2분기는 처음으로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경기침체로 아르바이트 시장의 노동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 평균시급은 IT·디자인이 9405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빙·주방이 5953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외에 강사·교육(8486원), 사무·회계(7749원), 상담·영업(7708원), 생산·기능(7515원), 서비스(6612원), 매장관리(6338원) 순이었다.

연령별 월평균 소득은 60대 이상의 소득(90만원)이 작년 동기 대비 21.9%로 가장 크게 늘었다. 이는 주간 평균 근로시간이 상승한 영향으로 작년 25.7시간에서 올해 29.3시간으로 3.6시간 상승해 전 연령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월평균 소득이 작년 동기보다 18.5% 껑충 뛰어오르며 가장 높은 68만 3898원을 기록했다. 이는 부산의 평균시급이 7091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3%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이어 2위는 서울(67만4087원)이 차지했으며 대구(65만5340원), 경기(60만3770원), 인천(59만5960원), 대전(59만1866원) 순이었다.

광주는 56만8116원으로 1분기에 이어 가장 소득이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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