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3일 현재 북한지방을 지나는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11일부터 현재까지 일부 남부지방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특히 제주산간지역에는 10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렸으며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었다.
오늘은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서남부는 내일(14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오늘은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내일은 서풍이 불면서 난기가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덥겠다.
오늘 서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해안과 일부내륙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람은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겠다.
현재 서해중부전해상에는 태풍특보가, 그 밖의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으며 태풍이 북상하고 동해상에는 너울에 의해 물결이 높아짐에 따라 서해전해상의 태풍특보는 풍랑특보로, 동해 먼 바다의 풍랑주의보는 풍랑경보로 발표됐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오늘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된다.
한편 제11호 태풍 ‘낭카’는 현재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중에 있으며 17~18일경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나 진로와 발달정도는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니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된다.
내일(14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서남부와 충청북도, 경상남북도 내륙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모레(15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