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끝난지 두 시간도 안 됐는데”···삼성전자 광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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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난지 두 시간도 안 됐는데”···삼성전자 광고 화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2.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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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선보인 리얼 타임 팩션 광고 (삼성전자 제공)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끝난 12일 새벽부터 이상화 선수의 금빛 질주 경기 결과가 담긴 삼성전자의 리얼 타임 팩션(Real Time Faction) 광고가 방영됐다.

이상화 선수의 경기가 끝난 시간은 새벽 00시40분. 실제 경기 장면과 기록이 담긴 삼성전자의 광고가 불과 2시간도 채 안 된 새벽 2시24분 광고로 나왔다.

온라인에서 방영된 이 광고에는 ‘갤럭시 응원단’이 이상화 선수의 실제 경기 기록 ‘37초28 올림픽 신기록!’과 ‘대한민국 첫 금메달’, ‘이상화 올림픽 2연패!’가 쓰여진 응원보드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새벽 3시55분에는 케이블 TV에 이상화 선수의 실제 경기 중계 영상까지 담긴 리얼 타임 팩션 광고가 방영됐다. 이 광고는 아침 6시반 지상파 TV에서도 방영돼 이른 아침 시청자들에게 경기 영상과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광고를 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 삼성전자가 역대 메달리스트로 구성된 ‘갤럭시 응원단’과 함께 한 론칭 광고를 시작으로 새로운 접근과 차별화된 형식의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얼타임 팩션 광고에서 올림픽 경기의 실제 중계 영상과 함께 마치 현장에서 직접 응원을 하는 것처럼 연출한 장면을 동시에 보여 주는 ‘팩션(Faction: Fact+Fiction)’ 기법을 활용했다.

▲ 삼성전자가 12일 새벽부터 이상화 선수의 실제 경기 영상과 박태환 등의 응원 모습이 담긴 리얼 타임 팩션 광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제공)
12일 새벽 이상화 선수의 경기 직후 처음으로 방영된 리얼 타임 팩션 광고에서는 ‘금빛 질주 시작’이라는 카피 문구가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으며 ‘To be continued…’라는 자막으로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주요 온라인 포탈, 케이블 TV, 지상파 TV에 실제 경기 장면이 반영된 리얼 타임 팩션 광고가 순차적으로 방영됐다.

이번 광고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미국 AT&T 사의 캠페인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캠페인의 리얼 타임 요소에 스토리텔링이라는 요소를 새롭게 더해 한 단계 더 나아간 ‘NBDB(Never Been Done Before) 마케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상화 선수 편을 시작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종목의 경기 후에도 실제 경기 결과를 반영한 리얼 타임 팩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리얼 타임 팩션 광고는 기존 광고 캠페인의 틀을 깬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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