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에 그쳤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0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0.4%)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5월(8만명)·6월(9만6000명) 10만명을 밑돌았지만 7월(17만2000명)에 이어 두 달째 10만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연초 30만명을 웃돌던 흐름과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한 모습이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에서 10만1000명(9.7%),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9만4000명(7.0%), 운수·창고업에서 9만4000명(5.7%) 등으로 증가했지만 건설업에서 8만4000명(-3.9%), 도매·소매업에서 5만5000명(-1.7%), 농림어업에서 4만명(-2.4%) 등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2만5000명으로 3만5000명(-0.8%)이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9만9000명(0.6%), 임시근로자는 19만1000명(4.0%)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0만1000명(-10.1%)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6000명(1.8%) 증가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6만4000명(-1.5%),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8000명(-3.0%)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23만1000명, 30대에서 9만9000명, 50대에서 3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12만4000명, 40대에서 6만8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30대, 40대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78만9000명으로 14만2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0.3%포인트 하락한 46.7%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3.2%로 0.1%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2.0%포인트 오른 69.8%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5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9000명(-1.6%)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0.8%포인트 떨어졌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대에서 2만6000명(-14.4%), 40대에서 1만2000명(-12.7%) 등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0.5%포인트), 40대(-0.2%포인트)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2만3000명 감소한 16만2000명으로 실업률은 0.4%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중졸이하에서 2만명(48.9%), 대졸이상에서 9000명(3.1%) 각각 증가했지만 고졸에서 3만8000명(-16.6%) 감소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0.6%포인트 상승했지만 고졸에서 0.3%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936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4000명(0.4%)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4%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1000명으로 4만8000명(0.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