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놀이·석전대제 등 국가무형유산 9월 공개행사 56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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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놀이·석전대제 등 국가무형유산 9월 공개행사 56건 개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8.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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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놀이 공개행사. [국가유산청 제공]
남사당놀이 공개행사.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다가온 가을을 맞아 9월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직접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9월에는 총 22개의 종목을 선보인다.

먼저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7일)을 시작으로 황해도에서 전승돼 오던 탈춤인 ‘강령탈춤’(14일)과 ‘서도소리’(28일) 등 전통 예능 공연이 진행되고 국립국악원(서울 서초구)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남사당놀이’(6일)의 신명나는 공연이 개최된다.

이 외에도 ‘나전장’(6~8일 경기 포천시), ‘주철장’(27~29일 충북 진천군) 공개행사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다채로운 기·예능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엄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국가제례 행사도 개최된다. 성균관 대성전(서울 종로구)에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의식인 ‘석전대제’(10일) 행사가, 사직단(서울 종로구)에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드리는 국가적인 제사인 ‘사직대제’(28일)와 ‘종묘제례악’(28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서울남산국악당(서울 중구)에서는 ‘발탈’(16일), ‘봉산탈춤’(20일), ‘북청사자놀음’(21일), ‘은율탈춤’(21일) 행사가 준비돼 있어 다양한 탈춤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진관사(서울 은평구)에서는 천지와 수륙에 존재하는 모든 고혼의 천도를 위해 지내는 불교 의례인 ‘진관사수륙재’(1일)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금속공예의 일종인 ‘입사장’(9~11일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울)), 목가구를 제작하는 ‘소목장’(28일~10월6일 예술의 전당(서울)) 등의 기능 시연과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경북 안동시에서는 마을의 평화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굿과 함께하는 탈놀이인 ‘하회별신굿탈놀이’(27일 하회마을 일원)가, 경기 평택시에서는 ‘평택농악’(27일 평택농악 전수교육관)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며 대구광역시에서는 ‘조각장’(3~7일 앞산갤러리)의 시연과 전시가 열린다.

이 외에도 쇠뿔을 이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화각장’(7일 인천광역시) 등 ‘찾아가는 무형유산 행사’ 11건을 포함해 총 34건의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일정은 국가유산청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공개행사: ☎02-3011-2153, 기획행사: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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