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행진이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채권은 두 달째 순회수가 지속됐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496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3690억원을 순회수해 총 2조120억원을 순투자했다.
상장주식은 9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07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890억원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0.1%에 해당하는 852조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67000억원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7000억원), 미주(3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아시아(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3000억원), 독일(5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호주(5000억원), 싱가포르(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0.2%에 해당하는 342조9000억원, 유럽 265조1000억원(31.1%), 아시아 121조5000억원(14.3%), 중동 15조8000억원(1.9%)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상장채권 2조94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3조316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총 3690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잔고는 전체 상장잔액의 9.8%에 해당하는 252조원으로 전달보다 5000억원 늘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1000억원), 미주(1000억원) 등은 순투자, 중동(1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외국인 채권 보유량의 47.5%에 해당하는 119조7000억원, 유럽이 74조5000억원(26.9%)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3조4000억원) 등을 순투자했으며 통안채(1조9000억원) 등을 순회수했다. 7월 말 현재 국채는 233조7000억원(전체의 92.7%), 특수채는 18조1000억원(7.2%)을 보유하고 있다.